나에게 삶의 활력이 되는 것들을 꼽아보라고 하면....
아마 그때 기분에 맞는 음악
그림이든 뭐든 나는 잘 하지 못하지만,
눈을 즐겁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작품들 감상하는 것일 것 같다.
어제는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인물 사진의 거장 카쉬전' 을 관람하였다.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유명한 작가 기획적이었지만 너무 성의없는 전시에 실망하고는
개인적으로는 예술의 전당 전시를 별로 신뢰하지 않지만...
이번 카쉬전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주말이라 많은 관람객으로 다소 혼잡스러울 수 있는 전시장에
흑백 사진 작품에 맞춘 조명,
낮게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파블로카잘스 첼로연주곡과 몬도 그로소의 1974-way home이 있었기 때문아닐까 생각된다.
전시는 카쉬가 찍은 역사적 인물들의 초상 사진과 그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함께 보여주고 들려준다.
잔잔하게 흐르는 두 곡과의 조화덕분에 마치 카쉬아저씨가 전시를 보는 내내 옆에서 이 사진 찍을때는 어떤 느낌이었고,
어떤 긴장감도 있고 했단다... 하며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으로 전시를 관람한 것 같다.
그리고 카쉬의 인물 초상 사진은 단순한 흑백 사진 한장에 불과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와 감정들을 담고 있었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전시장을 나오며 파블로카잘스 곡 외에 나머지 곡명을 알지 못해 직원에게 곡을 문의 후 알게된 몬도 그로소 1974-way home
지금도 계속 듣고 있고 아마 한동안 계속 반복해서 들을 예정인데.
이 곡 들으면서 전시장을 가득 매웠던 초상 사진들을 보며 느낀 감흥이 남아있을 것 같아서 흐믓하다. ^^

카쉬전은 지방 출장에 정신없었던 주중을 뒤로 하고 한동안 풍요로운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함.
* 요즘 한동안 나에게 활력을 준 음악은,
이 글과 참으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ㅋㅋ 카라의 honey~! ^^
아마도 이 노래와 함께 몬도 그로소 1974 way home도 추가가 될듯...
** 하나 자랑질~! ㅋㅋ
금요일이 엄마 생신이셨다. 금요일 아침 난 일찍 울산 출장을 떠나야 했고,
부모님은 통영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셨다.
일요일 아침에 처음으로 미역국을 끓여봤다.
부침개나 볶음요리는 쫌 했지만 국은 많이 안끓여봐서...
나름 뽀얀하니 괜찮게 끓여졌다. ㅎㅎ 기념으로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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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단순 결과만 썼으니 그렇지 이거라도 안하면 쫓겨날 분위기였음...
여튼 어떤 이유에서건... 내가 언제 시집갈지는 모르겠지만...
시집가기 전 부모님 생신에 미역국끓여드리는 것은 잘 한거 같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