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늦은 후기이지만... 기념할만한 날이었기에
부족한 글로나마 남겨두어 오래도록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고 싶어 느즈막하게나마 후기를 올린다.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있었던 '백건우와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 공연.
아마 내가 살면서 앞으로 감동할만한 여러 공연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면,
단연 이번 공연을 떠올릴 것 같다.
공연 예매 직후 8hands, 흥미로운 무대 배치 등으로 이미 기대감의 포스팅을 하였다.
공연이 끝난 뒤의 만족스러운 공연,
여러 가지 면에서의 기념할만한 순간에 함께 호흡했다는 점 등 만족스러움에 포스팅을 하려한다.
금번 공연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억에 남을 공연이며, 가슴 벅참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 공연이었다.
우선 가장 먼저,
첫째, 독주, 협연, 다른 악기의 반주 등 흔히 피아노 한 대로 연주되는 공연이 대부분인 것에 비하여,
4대의 피아노, 8개 손, 40개의 손가락으로 앙상블을 이루어 연주를 했다는 점에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둘째, 4대의 피아노 연주가 드물다는 점과 더불어 4대 피아노를 위한 곡이 흔하지도 않고,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데 좋은 레퍼토리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또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셋째, 4대의 피아노로 때로는 섬세함을, 때로는 웅장함으로 여느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음역 못지 않은 사운드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잊지 못할 것이다.
넷째, 한국 피아노의 산 역사이자 거장인 백건우씨와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그려나갈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멋진 앙상블을 보여줬다는 점 역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다섯째, 생일이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이벤트이지만, 거장의 생일날 함께 하며 한 공간에서 함께 축하해줄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연주를 들으면서 넘 흐믓하고 행복했던 점은
때로는 백건우씨가 리더로, 나머지 연주자는 써포터로
때로는 나머지 어린 연주자들이 곡을 주도하며, 백건우씨는 이들 뒤에서 든든한 써포터,
이들의 따뜻하고 철두철미했던 선배에 대한 존경, 후배들에게 존중과 격려, 서로 간의 배려, 호흡이었다.
동양인, 한국인으로 문화와 감정이 다른 서양 음악을 익힌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철저히 서양 중심적인 문화와 역사가 근간이 되는 클래식을 배우기 위해 그들을 따라잡을 만한 기교를 배우고, 곡을 이해하려는 것에만 치중을 하다보면 사실 다른 악기와 다른 연주자와 주거니 받거니 호흡하며 앙상블을 이루는 것에 친숙해하지 못해 좋은 기량을 지닌 연주자들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연주를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기도 하였지만, 서로서로가 이끌어주는 모습에 가슴벅찼다.
매 연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감동이 있었으며,
연주 시작부터 앵콜곡이 끝난 이후 집으로 돌아와 잠에 들기전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였다.
마지막 한대 피아노에서 4명이 동시에 연주를 보여준 익살스런 퍼포먼스,
멋들어진 생일축하 피아노 연주와 노래.
그날 공연의 감동을 서툰 글솜씨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만,
백건우씨가 공연이 끝난 뒤 남긴 감사편지 한장이 내가 그날 느꼈던 감정의 대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부족한 글로나마 남겨두어 오래도록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고 싶어 느즈막하게나마 후기를 올린다.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있었던 '백건우와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 공연.
아마 내가 살면서 앞으로 감동할만한 여러 공연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면,
단연 이번 공연을 떠올릴 것 같다.
공연 예매 직후 8hands, 흥미로운 무대 배치 등으로 이미 기대감의 포스팅을 하였다.
공연이 끝난 뒤의 만족스러운 공연,
여러 가지 면에서의 기념할만한 순간에 함께 호흡했다는 점 등 만족스러움에 포스팅을 하려한다.
금번 공연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억에 남을 공연이며, 가슴 벅참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 공연이었다.
우선 가장 먼저,
첫째, 독주, 협연, 다른 악기의 반주 등 흔히 피아노 한 대로 연주되는 공연이 대부분인 것에 비하여,
4대의 피아노, 8개 손, 40개의 손가락으로 앙상블을 이루어 연주를 했다는 점에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둘째, 4대의 피아노 연주가 드물다는 점과 더불어 4대 피아노를 위한 곡이 흔하지도 않고,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데 좋은 레퍼토리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또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셋째, 4대의 피아노로 때로는 섬세함을, 때로는 웅장함으로 여느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음역 못지 않은 사운드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잊지 못할 것이다.
넷째, 한국 피아노의 산 역사이자 거장인 백건우씨와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그려나갈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멋진 앙상블을 보여줬다는 점 역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다섯째, 생일이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이벤트이지만, 거장의 생일날 함께 하며 한 공간에서 함께 축하해줄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연주를 들으면서 넘 흐믓하고 행복했던 점은
때로는 백건우씨가 리더로, 나머지 연주자는 써포터로
때로는 나머지 어린 연주자들이 곡을 주도하며, 백건우씨는 이들 뒤에서 든든한 써포터,
이들의 따뜻하고 철두철미했던 선배에 대한 존경, 후배들에게 존중과 격려, 서로 간의 배려, 호흡이었다.
동양인, 한국인으로 문화와 감정이 다른 서양 음악을 익힌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철저히 서양 중심적인 문화와 역사가 근간이 되는 클래식을 배우기 위해 그들을 따라잡을 만한 기교를 배우고, 곡을 이해하려는 것에만 치중을 하다보면 사실 다른 악기와 다른 연주자와 주거니 받거니 호흡하며 앙상블을 이루는 것에 친숙해하지 못해 좋은 기량을 지닌 연주자들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연주를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기도 하였지만, 서로서로가 이끌어주는 모습에 가슴벅찼다.
매 연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감동이 있었으며,
연주 시작부터 앵콜곡이 끝난 이후 집으로 돌아와 잠에 들기전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였다.
마지막 한대 피아노에서 4명이 동시에 연주를 보여준 익살스런 퍼포먼스,
멋들어진 생일축하 피아노 연주와 노래.
그날 공연의 감동을 서툰 글솜씨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만,
백건우씨가 공연이 끝난 뒤 남긴 감사편지 한장이 내가 그날 느꼈던 감정의 대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 클럽발코니에 올린 백건우씨 감사 편지

마지막 앵콜곡 연주시 한대 피아노에 4명의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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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감동이 내게도 전해지는 듯 하오. ^^
백건우씨편지보고도 넘 감동!~